그저 쉬고 싶다는 마음에 오늘은 그 누가 뭐라하든 연차를 냈다. 가슴 한 켠에는 순수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런지,오늘은 내가 행복했을 때의 기억이 남아있는 곳을 여러군데 둘러보고 즐기는 하루로 지냈다. 벌써 연말인게 주변 환경을 보니까 실감이 난다. 아니, 벌써 일주일밖에 안남았다고 하더라.그때까지 올해 계속 헛되게 살았는지 돌아보면, 그건 그나마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치열하게 경쟁에 찌들어 있는 삶,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밥 한끼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삶,예전 노래들을 매일 들으면서 그저 후회하고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삶. 이 세 가지만 반복되는 언제나 변함없던 내 삶에 터닝포인트라는게 있긴 한걸까 싶기도 하다. 물론 이 세상에서 할건 너무나도 많고 아직까지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