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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setin's Hacking & PS & Math

My Story

2022.04.23

Ainsetin 2022. 4. 23. 06:39

이번주에 이틀 연속으로 밤새고 다음날 낮에 자는걸 여러번 했더니 몸이 적응했는지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잠이 안온다.

회사 업무는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아직도 없으니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접근 방향을 바꿔봐야하나, 아니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나 고민이다.

이번주는 룸메도 없어서 기숙사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되게 고독한 싸움이었긴 한데 이렇게 과제든 일이든 시험공부든 시간 투자하는 것에 대한 보람은 확실히 있었다. 근데 어젯밤에는 일어나서 잘때까지 계속 혼자 있으니까 진짜 외롭고 우울했었다. 친한 동기한테 술이 땡긴다고 DM을 보냈는데 얘가 술자리에 있어가지고 바로 불려나갔다...ㅋㅋ 조금의 일탈이었지만 고독한 싸움 이후 리프레쉬에 도움이 되었다. 되게 놀러가고 사람들하고 있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사서 고생하는 내가 가끔은 밉기도 하다. 사실 2차를 갈까 하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그냥 돌아왔다.

이번주의 제일 큰 고민은 '나 자신한테 갇혀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였다. 항상 즐겁게 친구들하고 놀러가거나 밥을 먹을 때에도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내서 말도 잘 안하고 맨날 꿍하게 있는데 이것부터 고쳐야 될 것 같은...? 또 놀러갈때마다 마음 한켠에는 미련이 남아 빨리 이탈하고 그러는데, 시험 끝나면 각잡고 애들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