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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2020년은 정말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Ainsetin 2020. 1. 1. 10:06

올해는 내가 18살이 되는 해이다.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간다. 어른들은 나이를 먹는다고 걱정하시지만, 나보다 나이가 적은 초, 중학생들은 자신이 나이 먹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나는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을 한창 거치고 있는 청소년이고, 정말 애매모호한 시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2019년은 정말 고민도 많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많이 만났었다. 슬프고 우울한 일도 있었지만, 내가 꾸준히 노력한 것은 결과나 상으로 그 빛을 발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를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지냈을 때는 학교에 찌들어져 있고 잘 표현하지는 않지만 짜증내고 불만이 많았었던것 같다. 항상 집에 오면 학교에 대한 불편한 점부터 시작해서 억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에게만 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서 꼭 집은 시험 기간을 제외하면 2주에 꼭 한 번씩 주말부부이셔서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 간다.

 

사실 이 고등학교도 내가 자진해서 온 것이었다.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할 것도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신과 수능 준비는 만만치 않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양이 많고 내가 수학과 과학에 투자한 시간만큼 이 공부에 쏟아부어야 했다. 그러나 정작 학교에서는 과제나 바쁨을 핑계로 공부를 중학교 때보다 훨씬 안 했다.

 

'남들이 안 할 때 하는 것보다, 항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쪼개도, 쪼개도 모자란 이 시기. 정말 인생에서 '공부'라는 과제만 두고 살 수 있는 시기. 이때 노력해야 하는 것을 잠시 까먹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 겨울방학을 나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새해에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다.

 

"계획 , 꾸준함"

 

이 2개를 명심하고 보람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면 더 활기찬 2학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모두가 이것을 일찍 깨닫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2020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