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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ing/CTF 후기

2020 TRUST & STEALTH CTF 출제 및 운영 후기

Ainsetin 2020. 3. 27. 03:28

이 대회는 원래 3월 초에 개학 후 신입생들의 동아리 지원과 해킹에 대한 관심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대회를 매년 해 왔었고, 작년에는 내가 직접 문제를 풀어 보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CTF이다. 신입생들을 위해 만든 CTF이기 때문에 올해는 직접 출제 및 운영을 도맡았다. 처음 해보는 CTF 운영이라 기대도 있었지만, 초기에 홍보를 위해 많이 노력해야 되더라.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신입생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 주어야 우리도 힘이 나는걸 몸소 느꼈다. 올해는 작년 대비 절반 정도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열심히 풀어주는 친구들이 고맙더라.

올해 STEALTH의 일반동아리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진짜 동아리에 들어온 직후에는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내신을 떠나 동아리에 헌신을 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직책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다른 친구가 일동장을 맡는게 좀 걱정되긴 했다)

하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선배의 자세 아닐까?

그리고, 신뢰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대회가 삽시간에 진행이 되는 바람에 신입생 친구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 대회는 묻히거나 홍보의 완전한 실패에 도달했을 것이다. 그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문제 출제에 대해...

내가 출제한 총 3문제(CRYPTO 2문제, PWN 1문제)의 플래그 인증 이력을 보니, 순수한 친구들이 어려워하거나 잘하는 친구들이 순식간에 맞춰버리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 내가 참여했을 때는 이런 걸 보지 못했는데, 참 출제라는 것이 어렵긴 한가보다. 특히 이런 대회는 재미와 치밀함이 동시에 발휘되어야 좋은 문제 출제를 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난이도 조절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wnable 1문제는 0솔브ㅜㅜ 난이도 조절 실패...)

Unsigned type 취약점과 64bit FSB를 섞어서 냈는데, 많이 어려웠다보다....ㅎ 그래도 내 문제를 시도해본 친구가 있어서 참 좋았다. (printf_got가 아니라 exit_got...ㅎㅎ)

 

 

끝으로, 대회 종료 직전까지 열심히 푼 친구들에게 고맙고 나도 STEALTH에서 많이 헌신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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